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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8주간 성매매 불법 영업 20건 적발

오피스텔·다방 등 내·외국인 여성 종사자 고용해 알선

범죄수익 1억4300만원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신청

기사입력 : 2022-07-01 15:04:40

경남경찰청은 지난 5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 8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연계된 성매매 집중 단속을 벌여 20건을 적발하고 업주 22명과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 6명, 성매수 청소년 4명 등 32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장기간 수억대 불법 수익을 올린 업주 1명이 구속되고 나머지 31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달 19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각각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내·외국인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50대 업주 2명이 검거됐다.

5월 17일에는 거제시 장평동에서 10대 청소년 4명이 길에서 체크카드를 주워 2명씩 나눠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 대금으로 사용했다가 적발돼 성매매 혐의로 입건되고 두 업소 업주 2명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5월 16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 2019년 4월부터 3년간 8개 호실에서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30대 업주 2명이 적발돼 실업주가 구속된 바 있다.

이외 5월 6일 진주시 상평동에서 다방을 운영하며 여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로 30대 업주를 검거했다.

경남청은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범죄수익 1억4300만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하고, 과세자료 4억1400만원을 각 세무서에 통보했다. 경찰은 온라인 사이트 광고를 통한 성매매 영업이 더욱 성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할 방침이다.

지난달 1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성매매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된 마시지업소 내부./경남경찰청/
지난달 1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성매매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된 마시지업소 내부./경남경찰청/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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