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FC, 오늘 악연 끊고 승리 잇는다

전남드래곤즈와 광양서 격돌

최근 ‘10경기 무승’ 설욕 나서

기사입력 : 2022-07-06 08:03:39

경남FC가 막강한 공격력을 무기로 K리그2 6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2연승 사냥에 나선다.

경남은 6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경남은 전력이 매우 탄탄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4일 김포FC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5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치렀던 광주FC 원정경기에서는 팀의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인 윌리안이 타 구단으로의 이적으로 빠진 상태로 경남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광주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면서 팬들에게 모처럼 시원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안겨다줬다. 현재 경남은 6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권 도약을 목표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은 이번 전남전이 더욱 중요하다.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부산아이파크, 충남아산, 서울이랜드, 안산그리너스 등으로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순위가 비슷한 아산을 제외하면, 경남은 충분히 상대할만한 상대들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남전에서 확실히 승점을 확보해 기세를 더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

경남은 전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이후 전남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최근 10경기 동안 6무 4패로 열세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승리가 없다.

언제나 그랬듯이 경남의 승리 열쇠는 선제골에 있다. 경남은 티아고와 에르난데스의 화력도 대단하지만 도움 순위에서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원의 이광진과 측면의 박광일의 크로스도 상당히 날카롭다. 이들의 발끝에서 연결돼 득점이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이번 경기에서도 평소 준비한대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추후 상위권 진입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경남의 팀 분위기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력, 점점 탄탄해지는 조직력 등 경남의 후반기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남FC 에르난데스가 지난달 12일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남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에르난데스가 지난달 12일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남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경남FC/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