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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이 무대 위로… 코앞에서 즐기는 ‘연극의 3색 매력’

경남도립극단, 경남문예회관서 15~17일 ‘연극바캉스’

기사입력 : 2022-07-07 08:05:54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다채로운 연극을 진주에서 만나보자.

경남도립극단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여름 특별공연 ‘연극바캉스 3story 9actor’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남도립극단의 9명의 배우들이 색다른 매력을 가진 세 작품 ‘대학살의 신’, ‘리타&프랭크’, ‘타자기 치는 남자’를 선보인다. 특히 무대 위에 무대와 객석을 함께 설치해 관객들은 보다 가까이서, 생생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경남도립극단 ‘연극바캉스 3story 9actor’
경남도립극단 ‘연극바캉스 3story 9actor’

첫 번째 이야기 ‘대학살의 신(Le Dieu du carnage)’은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이번 무대는 극단 인어의 최원석 대표가 각색·연출을 맡아 통쾌하고 유쾌한 ‘대학살의 신’을 선보인다. 아이들의 싸움을 해결하기 위해 만난 부부들이 만들어가는 고품격 블랙코미디다.

경남도립극단 ‘연극바캉스 3story 9actor’
경남도립극단 ‘연극바캉스 3story 9actor’

두 번째 이야기 ‘리타&프랭크(Educating Rita)’는 영국 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으로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던 미용사 리타(이상희)가 문학교수 프랭크(문창완)를 만나 독립적인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 ‘타자기 치는 남자’는 차근호 작가의 작품으로 제자 오형원(조정우)을 삼청교육대에 보냈다는 죄책감에 숨어 글짓기학원을 운영하는 김문식(이진혁)에게 공안 경찰 최경구(이세진)가 작문을 배우러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 (☏254-4696)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람료 5000원.

경남도립극단 ‘연극바캉스 3story 9actor’
경남도립극단 ‘연극바캉스 3story 9actor’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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