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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파슨스, 결국 ‘집으로’

구단 “부상 복귀 어려워 퇴출 대체선수로 맷 더모디 유력”

기사입력 : 2022-08-04 20:46:08

NC 다이노스가 결국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를 미국으로 돌려보냈다.

4일 NC 관계자는 “오늘 임선남 단장과 파슨스가 면담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말했다”며 “곧 웨이버 공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파슨스는 지난 시즌 NC에 합류한 뒤 24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148탈삼진을 잡아낸 파슨스는 이후 NC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올 시즌 65만 달러에 재계약 한 파슨스는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4차례 달성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 5월 14일 인천 SSG전 선발 등판한 파슨스는 투구 중 허리 부상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후 파슨스는 두 달 넘게 재활에 전념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이에 NC는 복귀가 어렵다는 판단해 퇴출을 결정했다.

NC는 파슨스의 대체 선수로 맷 더모디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NC 관계자는 “다양한 선수들을 보고 있다”면서 “맷 더모디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좌완투수인 더모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등에서 활약한 선수다. 올 시즌 시카고 컵스 산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야구 규약에 따르면 8월 15일 이전 계약한 선수여야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NC는 3일 기준 37승 52패 3무(승률 0.416)으로 8위에 머물고 있으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48승 45패 1무)와 격차는 9게임이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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