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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 오늘 세계 정상 도전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오전 10시 캘리포니아와 결승전

기사입력 : 2022-08-08 08:08:10

한국 13세 이하 야구 대표팀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에 진출하며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22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결승에 오른 한국 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 대표팀./한국리틀야구연맹/
2022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결승에 오른 한국 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 대표팀./한국리틀야구연맹/

조규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5070) 대표팀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맥스베어 파크에서 열린 2022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그룹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를 12-4로 물리치고 인터내셔널(국제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 월드시리즈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전에서 1회초 4번타자 한민용의 홈런으로 볼넷으로 출루했던 오영찬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2-0로 앞섰다. 3회초에도 김진수의 안타와 한민용이 연타석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한국은 3회말 감기증상이 있는 선발 김찬우의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3회말 4실점 하며 4대 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초 오영찬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결승점을 따냈다. 이후 한국은 추가 3점을 더 내고 7회초 한민용의 한 경기 세번째 솔로 홈런과 우효준의 추가 홈런까지 터지며 12대 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한국은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호주, 유럽-아프리카, 푸에르토리코 등 6개팀과 인터내셔널 그룹 경기를 치루고 우승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그룹 1위 캘리포니아팀과 최종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오늘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린다. 이 경기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 된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1947년 시작됐다. 메이저 디비전(11~12세)과 인터미디에이트 디비전(13세 이하)로 나뉜다. 한국은 메이저에서 1984·85년 2년 연속 우승했고, 29년 만인 2014년 일본과 미국을 차례로 물리치고 세 번째 정상에 오른 적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 월드시리즈에서 한국은 2015년과 2018년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투타의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4년 만에 우승에 재도전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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