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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중동시장 공략 나선다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법인 설립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

기사입력 : 2022-08-09 08:05:16

창원국가산단 내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정훈)이 사우디아람코와 공동투자한 합작법인 ‘SGSI’(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 설립을 완료하고 중동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8일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작년 9월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산업투자공사(Dussur)와 사우디 현지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튜브 공장 설립에 2억 3000만 달러(한화 약 2900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국, EU, 사우디, 중국 등 글로벌 6개국의 기업결합 신고 및 세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 달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SGSI는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지역에 에너지 산업 국제 허브로 조성 중인 신도시 SPARK(King Salman Energy Park) 내에 자리하는 사우디 최초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으로, 약 16만5000㎡ 부지에 연산 1만 7000t 규모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튜브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상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GSI는 사우디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 프로젝트 지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및 세아그룹이 보유한 폭넓은 철강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우디뿐만아니라, 중동시장 공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아창원특수강은 자회사 CTC의 스테인리스 정밀관 제품과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이녹스텍의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등 총 4개 제품이 아람코 신규 벤더 인증을 획득하면서 세아그룹 산하 4개사가 아람코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CTC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정밀관은 열처리를 통해 내식성을향상시킨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오일·가스 분야에 폭넓게 적용돼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제품과 함께 중동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는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 설립이 완료됨으로써 사우디 현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 투자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룹 산하 계열사들의 아람코 신규 벤더 인증 획득 등 아람코와의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 무계목 강관 제품.
세아창원특수강 무계목 강관 제품.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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