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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원이대로 S-BRT’ 어떻게 운영되나

내일 3개 권역서 주민설명회 개최

바뀌는 교통체계·정류장 등 안내

기사입력 : 2022-08-09 21:47:10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비롯해 창원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창원시는 원이대로 S(Super)-BRT 구축사업 설계안과 운영계획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1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는 전용차로와 교차로, 정류장 등 시설과 전용차량을 갖추고 운영하는 버스체계로, 서울과 부산에서 시행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핵심으로 한다.


BRT사업은 육호광장~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를 잇는 총 18㎞ 구간에 걸쳐 추진되며, 우선 1단계로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에 대해 S-BRT 사업을 시행한다.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연내 착공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의 버스정류장이 모두 중앙으로 옮겨지고, 횡단보도도 새롭게 설치된다.

중앙에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교통신호체계 등 변화가 크다. 또 창원시청과 창원광장 사이 도로 구간을 없애고, 신호등을 설치해 양방향 통행으로 바꾸는 등 도로체계도 일부 바뀌게 된다.

창원시는 이 같은 내용에 더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정류장 변경 위치와 횡단보도 설치 장소 등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은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3개 구간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설명회도 의창구청(오전 10시), 반송동 행정복지센터(오후 1시 30분), 가음정동 행정복지센터(오후 4시) 등에서 따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창원중부경찰서와 창원서부경찰서에서 각각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하고, 경상남도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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