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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전선 남하 대비 도내 시설물 긴급점검

도, 반지하 등 재해취약 261곳 대상

침수 대비 행동요령도 적극 홍보

기사입력 : 2022-08-10 22:05:20

경남도가 수도권 호우 피해와 관련해 호우 전선이 12일 이후 남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섰다.

도는 12일 호우 전선이 남하한다는 기상 전망에 따라 도내 위험 시설물 점검과 관광객 사전대피 점검 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특히 수도권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반지하 주택과 뚜껑 유실이 우려되는 맨홀 등에 대해 집중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날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직접 도내 반지하 주택과 상가를 방문 점검하고 침수 방지벽 등의 시설물을 점검했다. 또, 재해취약지역,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261개소를 긴급 점검할 계획이며, 호우와 침수에 대비한 도민행동요령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도내 시군에 대해서도 급경사지 유실이나 산사태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주민대피를 지시하고, 침수지역 및 하천에 대해서는 사전점검을 통한 위험 차단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생수 2만병을 중부지방 호우 피해지역에 지원하는 등 피해 지자체에 대한 복구 장비와 인력 등 지원에도 나섰다. 도는 복구와 관련한 장비, 자재, 인력 등 재난현장 환경정비를 위한 재난자원을 파악해 중부지역에 파견 가능한 자원과 도 자체 보유해야 할 자원을 각각 분류하는 한편 서울시 등에는 직접 통화를 통해 지원 의사를 밝혔다.

경남도청./경남신문DB/
경남도청./경남신문DB/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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