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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을 상대로 투·타 모두 승리한 NC

기사입력 : 2022-08-10 22:14:17

NC 이재학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두산의 타선을 꽁꽁 묶었고 타석 역시 폭발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1-0로 승리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선발 재도전에 나선 이재학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다시 한번 두산을 제압했다./NC다이노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선발 재도전에 나선 이재학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다시 한번 두산을 제압했다./NC다이노스/

올 시즌 선발에서 한 차례 보직 이동했던 이재학이 두산을 상대로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한 이재학은 2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호투를 펼쳤다. 이후 6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2회와 6회를 제외하고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재학은 이전과 달리 체인지업 구사 보다 속구의 비율을 높인 것이 효과를 봤다. 당초 NC는 두산전 선발에는 구창모가 나설 예정이었으나. 구창모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고민 끝에 지난달 13일 두산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이재학을 내세웠다.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이재학은 이날 역시 67개의 공을 뿌려 단 하나의 볼넷 없이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재학의 활약과 함께 NC의 타선도 불붙었다. NC는 2회 선두타자 노진혁이 우중간 2루타로 득점권에 오른 뒤, 김주원의 희생번트로 3루 베이스를 밟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1사 1, 3루에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 2루에 박건우가 좌익 뜬공을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타석에서 때려낸 강한 타구가 1, 2루간을 뚫어내며 선행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점차 리드로 앞선 NC는 4회 손아섭과 박건우가 나란히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4-0을 만들었다. NC는 5회 승부의 추를 기울이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도태훈의 볼넷과 이명기의 안타에 이어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손아섭이 유격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6-0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2사 1, 2루에 타석에 오른 양의지의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며 출루해있던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까지 12개의 안타로 8점을 뽑아낸 NC는 7회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 8회 2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2타점 적시타로 11-0을 만들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박건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3안타 3타점을 터트리며 타선을 활약을 펼쳤다./NC다이노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박건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3안타 3타점을 터트리며 타선을 활약을 펼쳤다./NC다이노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지명타자로 출전한 NC 이명기가 5타수 4안타 3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NC다이노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지명타자로 출전한 NC 이명기가 5타수 4안타 3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NC다이노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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