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추석 맞아 소상공인 집중 지원 나선다
정책자금 210억·보증수수료 등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1620억원 발행
경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 계획을 11일 밝혔다. 도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210억원을 융자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 1620억원치 발행 및 e경남몰 할인행사와 우수 중소기업 제품 특별 판매전 등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우선 추석명절을 맞아 사업자금이 필요한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210여억원을 융자·지원 한다. 그 중 추석명절 특별자금은 100억원으로, 도내 소상공인의 추석 명절 자금소요에 맞춰 16일부터 시행한다. 업체당 1억원 한도로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또 연간 운용 중인 정책자금 중 일상회복 특별자금과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 110여억원도 지원한다. 일상회복 특별자금은 코로나19 유행기간에 영업제한이나 40% 이상 매출 감소 피해를 입은 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한도는 업체당 2000만원 이내이다.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은 △대표자 신용평점 779점 이하 △대표자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중 하나의 조건만 충족하면 융자가 가능하며, 융자한도는 1000만원 이내다. 도는 융자금액에 대해 1년간 2.5%p의 이자와 1년치 보증수수료 0.5%p을 감면 지원한다. ‘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대상은 도내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며, 휴·폐업 중인 업체, 연체, 파산, 개인회생, 신용회복, 기타 금융기관과 여신거래가 불가능한 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중인 업체, 사치·향락·투기 관련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역사랑상품권 대규모 발행=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등 지역사랑상품권 총 1620억원치 발행한다. 우선 29일 오전 9시 경남사랑상품권 120억원(5% 적립)과 9월 2일 오전 9시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를 20억원(10% 적립) 규모로 발행한다. 이와 더불어 시군에서도 9월 총 1480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 민관협력 배달앱 활성화를 위하여 민관협력 배달앱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 후 후기 작성 대상자를 추첨하여 경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9월 중에 추진한다. 경남 민관협력 배달앱은 시군 민관협력형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한 배달의 진주, 김해 먹깨비, 밀양·통영 위메프오와 9월에 출시될 창원 누비고가 있다.
◇e경남몰 할인 기획전=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e경남몰 등을 활용한 다양한 기획·할인행사도 추진한다. e경남몰(egnmall.kr)에서는 경남의 우수상품 홍보 및 판매촉진을 위해 추석 기획전, 7일간의 동행 축제, 정기 구독회원 환급 행사 및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오는 9월 12일까지 추석기획전 500여개 상품에 대하여 매주 월요일 중복 사용이 가능한 20% 할인 쿠폰 3종(최대 4~6만원 할인)을 지원하고, 9월 1일부터 7일까지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원하는 ‘e경남몰과 함께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도 준비 중이다. 또 도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유통시장의 판로개척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티몬(tmon.co.kr)’ 내 ‘경상남도 전용관’을 운영해 20~40% 할인(1일 1회, 최대 6000원) 쿠폰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내 소비촉진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도내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희용 도 경제기업국장은 “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과 함께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통해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신문 자료사진/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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