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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의령서 ‘인생 전환점’ 선물 받으세요

군 ‘리치리치 페스티벌’ 준비 총력

전 부서·민관 축제 협업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22-08-12 07:57:38

의령군이 국내 유일의 부자 축제인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실행계획 보고회를 여는 등 준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 8일 군청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 하만홍 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 및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의 세부적인 추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로고 및 캐릭터 선정, 상품 개발과 사전 홍보 전략 수립, 축제장 구성과 일자별 주요 프로그램 시행 등 타당성 여부를 검토했다.

의령군이 지난 8일 리치리치 페스티벌 실행보고회를 가졌다./의령군/
의령군이 지난 8일 리치리치 페스티벌 실행보고회를 가졌다./의령군/

의령군은 서동생활공원, 솥바위, 의령전통시장, 합강권역, 한우산, 탑바위 등 의령군 전역을 축제장으로 꾸며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모험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령 특산품을 소개하고 먹거리 존을 운영해 지역민이 ‘부자’가 되는 축제로서의 가능성도 살핀다는 계획이다.

의령군은 축제 준비를 위해 주관 부서인 문화관광과를 비롯해 전 부서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이 합동으로 축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인생 전환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10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개최된다. 삼성 이병철 회장을 대표하는 ‘재벌가의 고향’과 사방 20리 안에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전설’이 알려지면서 축제는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부자가 되기 위해 ‘대박’을 쫓는 축제가 아니라 ‘부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성공한 부자들의 ‘삶의 자세’를 배우는 축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의령군은 이번 축제를 기획하면서 부자는 ‘올바른 고집의 결과’로 만들어진 사람이며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고, 정신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며 사회적으로 인정 받은 사람이 ‘제대로 된’ 부자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의령군은 이 축제가 참가자들에게 인생 변화의 시작이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며 축제 주제를 ‘인생 전환점(Turning point)’으로 정했다. 군은 소원도 빌어보고, 부자 기운도 받고, 인생 행운도 바꿔보는 ‘행복한 상상’을 축제 참가자들에게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음악으로 부자 되는 날’을 주제로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가 함께하는 ‘리치 콘서트’와 음악, 불꽃,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진 ‘멀티쇼’를 선보인다. ‘기운 받는 날’, ‘인생 전환의 날’을 주제로 부자 기운을 느끼며 부잣길을 걷고 미션을 수행하는 ‘리치 워크&미션’과 의령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맞이하는 ‘소원 명상&요가’, 별 관측 명당인 한우산에서 즐기는 ‘별멍하며 소원빌기’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여기다 의령의 인기 축제인 이호섭 가요제, 토요애 농특산물 축제, 청소년 한마음 축제도 같은 기간에 열려 ‘리치리치 페스트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축제는 의미와 즐거움 모두를 충족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선사하는 행운의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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