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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로 다대포 해수욕장 입수 금지

기사입력 : 2022-08-12 23:16:37

낙동강 녹조로 인해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입수가 5년 만에 금지되면서 사하구는 12일부터 다대포 해수욕장 입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함에 따라 낙동강 보와 하굿둑을 개방했는데 이 과정에서 강에 있던 녹조가 바다로 떠내려와 다대포 해수욕장에 녹조로 인한 입욕 금지조치가 내려진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현재 다대포 해수욕장 외에 녹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곳은 없으나 올해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녹조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부산의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은 6월 23일 이후 조류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는데 지난 8일 기준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 수는 ㎖당 44만7075개로 조류 경보제가 도입된 2020년 이후 가장 농도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사하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녹조가 제거되기까지 2∼3일가량 걸리나 올해는 많은 양의 녹조가 떠내려와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이 초록빛이다. 강에서 떠내려온 녹조로 인해 다대포 해수욕장 입수가 5년 만에 금지됐다. 중부지방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함에 따라 낙동강 보와 하굿둑을 개방했는데, 이 과정에서 강에 있던 녹조가 바다로 떠내려왔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이 초록빛이다. 강에서 떠내려온 녹조로 인해 다대포 해수욕장 입수가 5년 만에 금지됐다. 중부지방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함에 따라 낙동강 보와 하굿둑을 개방했는데, 이 과정에서 강에 있던 녹조가 바다로 떠내려왔다. 연합뉴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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