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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양조장, 산청 첫 백년소공인에 선정

경남중기청, 인증서·현판 전달

산청팔도주·산청약주 등 지역색 탁주 제조로 유명

기사입력 : 2022-08-15 17:28:26

경남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은 12일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산청양조장’에 백년소공인 현판을 전달하고, 선정을 축하했다.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업력과 숙련기술을 가진 우수 소공인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 경영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총 53개사가 있으며 산청양조장은 지난 5월 지정됐다.

12일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이 산청지역 처음으로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산청양조장에 현판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중기청/
12일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이 산청지역 처음으로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산청양조장에 현판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중기청/

백년소공인에 선정되면 인증서 및 현판 제공과 함께 시설 개선 등 혁신형 소상공인 지원사업 우대, 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산청양조장은 올해 신규로 선정된 도내 백년소공인 6개 업체 중 하나로, 산청군에서는 최초로 지정된 업체다.

산청군에서만 34년을 운영한 ‘산청양조장’은 지역색이 있는 탁주 제조로 유명하다. 대표 상품인 산청팔도주와 산청약주는 산청에서 나오는 원료를 주로 사용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업체이다.

12일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이 산청지역 처음으로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산청양조장에 현판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중기청/
12일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이 산청지역 처음으로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산청양조장에 현판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중기청/

또한, 5년 전부터 아들에게 가업승계를 위한 기술 전수를 시작하면서 아버지의 노하우와 아들의 적극성이 만나 성공적인 시장 판로개척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대환 산청양조장 대표는 “장인정신과 자부심으로 빚어온 전통주 문화를, 대를 이어 전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열수 경남중기청장은 “최근 전통주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산청양조장도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산청군 최초 백년소공인으로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중기청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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