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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산청 학교 공사 추락사 관련 도내 긴급안전점검 실시

고소 작업 공사 현장 긴급안전점검반 운영

기사입력 : 2022-08-17 18:44:10

최근 산청의 한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일용직 근로자가 추락사한 것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학교 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18개 시군의 69개 공사 현장에 대해 고소 작업을 동반하는 공사를 중심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축사, 건설안전전문기관 등)를 비롯해 경남교육청 안전총괄과·시설과,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합동으로 점검을 한다.

경남교육청은 건설노동자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 안전교육 실시 현황 등 건설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안전관리가 불량한 건설 현장은 고용노동청과 연계하여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긴급안전점검으로 건설노동자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설 현장에 안전문화를 정착하고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산청의 한 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비가림막을 설치하던 중 6.9m 높이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교육청 등 관계자들이 비가림막 설치로 추락사가 발행했던 산청의 한 초등학교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등 관계자들이 비가림막 설치로 추락사가 발행했던 산청의 한 초등학교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경남교육청/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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