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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연구 50년 발판으로 새로운 한반도 미래 준비할 것”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50주년 행사

국제학술대회·연구소 성과 등 발표

기사입력 : 2022-08-19 07:59:43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1972년 북한·통일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가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연구소는 지난 50년간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를 처음으로 국내에 초청하는 등 실험적인 학술세미나를 열고 공산권 국가들에 대한 심층있는 분석 연구서를 발간, 북한경제 전문가 등을 배출하고 자유로운 연구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오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뤘으며, 그간 쌓아온 역량과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학술연구뿐 아니라 극동아시아의 정치적 난맥상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적인 연구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설립 50주년·북한대학원대학교 개교 33주년 기념식에서 박재규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대/
1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설립 50주년·북한대학원대학교 개교 33주년 기념식에서 박재규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대/

1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50주년, 북한대학원대학교 33주년 창립 기념행사는 1부 학술행사와 2부 기념식으로 나뉘어 열렸다.

‘한반도 평화정착과 새정부 대외정책방향’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주요 4개국 대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정치적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가 어떤 대외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토론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강인덕·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및 강창희 전 국회의장, 남길우 경남신문사 회장을 비롯,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재규 경남대 총장의 기념사, 이관세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연혁소개에 이어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연구소는 문을 열 당시는 축하보다 우려가 컸다. 노동신문과 같은 가장 기초적인 북한 자료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학문적 토대를 만들고 학문적 연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연구 역량과 성과 등에 있어서 국내 유수 연구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50주년을 맞아 한반도에서의 보다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연구소를 다시 한번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세 연구소 소장은 “연구소의 지난 50년은 그야말로 아무도 가보지 않은 북한 연구의 길을 처음으로 개척하는 역사의 연속이었다”며 “다가오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평화·통일역군의 산실,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소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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