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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더모디 부진과 침묵했던 NC의 타선…9위 두산에 발목 잡히다

6위 NC, 5위 KIA와 1.5경기차 유지

기사입력 : 2022-09-20 22:20:34

가을 야구 진출에 갈길 바쁜 NC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발목이 잡혔다.

NC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올 시즌 마지막 시리즈 첫 경기에서 2-8로 졌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선발 더모디가 4⅓이닝 7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NC다이노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선발 더모디가 4⅓이닝 7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NC다이노스/

NC의 선발에는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쳤던 더모디가 나서며 기대를 모았다. NC의 타선은 1회 1사 2루에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양의지, 마티니의 안타가 더해지며 2-0로 앞서나가며 더모디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더모디는 1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며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회부터 더모디는 제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더모디는 2회 몸에 맞는 볼과 볼넷, 안타로 상대에게 한 점을 빼앗긴 후 3회에도 몸에 맞는 볼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 더모디는 결국 김재환의 2루타와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에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더모디는 상대에게 적시타를 내줘 한 점을 더 내줬다. 2-4로 뒤처진 NC는 다시 한번 리드를 잡기 위해 득점 사냥에 나섰지만, 두산 선발 곽빈에게 발이 묶이며 애를 먹었다. 그 사이 NC는 5회 상대에게 한 점을 더 빼앗겨 2-5로 격차가 벌어졌다. 3점차로 뒤처진 NC는 6회 역전 기회를 잡았다. 6회초 1사 후 마티니가 2루타를 쳐내며 득점에 올라섰다. 이후 노진혁이 아쉽게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영수와 김주원이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대량 득점 기회에 서호철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서호철이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한 NC는 7회와 8회 두산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3점을 더 내줘 2-8로 패배했다.

한편 NC는 5위 KIA가 LG에게 패배하며 1.5경기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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