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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 ‘3D 디지털 플랫폼’ 구축한다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콘퍼런스 열어 발전 방향 모색

기사입력 : 2022-09-26 09:29:20

국내 최초 디지털트윈 산단으로 추진되는 창원국가산단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트윈은 컴퓨터상의 가상세계에 실제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시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창원시, 산업단지공단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주최하고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한 ‘창원 3D산단 디지털플랫폼 콘퍼런스’가 23일 오후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산업단지공단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등이 주최하는 ‘경남창원 3D산단 디지털플랫폼 콘퍼런스’가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산업단지공단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등이 주최하는 ‘경남창원 3D산단 디지털플랫폼 콘퍼런스’가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이날 행사에는 강기윤·김영선 국회의원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참석해 스마트그린 사업에 대한 성과 공유와 함께 산업단지의 디지털 그린 전환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3D산단 디지털플랫폼은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화와 휴먼 친화형 전환을 위한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창원산단을 3차원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기업의 생산제품, 공정에 대한 디지털화와 안전편의 증진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LX컨소시엄이 꾸려졌다. LX경남지역본부와 메타뷰 등 5개 경남 ICT 강소기업이 구성된 LX컨소시엄은 2021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130억원을 들여 산단 내 90개 기업에 디지털트윈을 접목시킨다. 이 과정에서 설비·공정·생산·일반정보를 LX플랫폼에 실시간 연동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반의 시스템 구축은 공정관리 효율화·최적화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트윈 기반의 LX플랫폼에 다양한 행정정보와 기업정보를 연계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는 대기환경 시뮬레이션, 생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VR·AR 메타버스 서비스도 구축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업들은 직접 시제품을 제작하지 않고도 부품간 연동 관계를 따져 설계에 반영할 수 있다. 기업의 제품정보와 공정정보를 가상세계에서 공유해 기업 홍보함으로써 스마트그린산단의 부가가치 향상과 산단 입주기업들의 신성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콘퍼런스에 앞서 3D산단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 중 하나인 창원국가산업단지 메타버스 콘텐츠 시연과 중간 성과물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과 산업단지’ 주제로 최준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기조강연을 했고, 복득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성과 및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창원산단 중심으로 구축된 사업 성과를 단지 내 여러 기업으로 확산하는 한편 도내 다른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확대 추진하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사업단장 겸 산단공 경남본부장인 박성길 단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산업단지의 디지털 그린화를 촉진하고 그간 구축된 인프라와 성과를 통해 단지 내 모든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을 견인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민·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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