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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코스피 2년2개월 만에 최저치

69.06p 내린 2220.94에 장 마감

코스닥 2년3개월 만에 700선 붕괴

기사입력 : 2022-09-27 08:04:31

26일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마쳤다.

26일 코스피가 3% 넘게 폭락하며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92.3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2년 3개월여만이다. 사진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26일 코스피가 3% 넘게 폭락하며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92.3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2년 3개월여만이다. 사진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 경신은 물론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지난 6월 13일(-3.52%)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컸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1.28%) 내린 2260.80에 개장한 뒤 장 초반부터 빠르게 우하향했다.

장중에는 2215.36까지 밀리며 장중 기준으로도 2020년 7월 27일(2203.48)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환율 급등과 함께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미국과 유럽발 악재가 내내 시장을 짓눌렀다.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경기 침체 공포가 이어졌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와 이탈리아 극우 정권 출범 등 유럽발 악재도 이날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99포인트(5.07%) 내린 692.3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693.15) 이후 2년 3개월여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9조1870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6조1370억원이었다.

이날 하루 코스피 시가총액은 54조4000억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16조6000억원 각각 감소해 증시에서 시총 약 71조원이 증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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