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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봐요, 고성서 한 달간 ‘공룡과의 모험’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내달 당항포관광지서 개최

미디어아트·공룡퍼레이드, 마술·뮤지컬 공연

기사입력 : 2022-09-28 20:43:52

202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10월 한 달 동안 ‘끝나지 않은 모험’이라는 주제로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다.

55만1902㎡(16만6950평)의 넓은 행사장은 ‘공룡테마’와 ‘이순신테마’로 구성돼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빛으로 수놓은 캐릭터 전시관./고성군/
빛으로 수놓은 캐릭터 전시관./고성군/

◇입구부터 느껴지는 축제 분위기= 메인 광장인 공룡의 문에 들어서기 전,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잠시 감상을 하다보면 귀여운 캐릭터들이 시선을 단숨에 빼앗는다. 공룡엑스포 마스코트 ‘온고지신’의 밴드 조형물이 입구에서 관람객을 반긴다. 캐릭터들의 율동과 그 옆으로 길게 늘어선 대형화분들이 레드카펫처럼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온고지신 밴드를 지나 넝쿨로 우거진 입구에 들어서면 ‘끝나지 않은 모험’이 가득한 공룡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공룡퍼레이드./고성군/
공룡퍼레이드./고성군/

◇새롭게 바뀐 ‘공룡놀이마을’=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인 공룡놀이마을이 빛의 탐험이 시작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변신했다. 공룡놀이마을은 영상과 조명, 거울과 광섬유, 블랙라이트를 통한 3개의 존으로 빛과 공룡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2존의 거울과 광섬유로 가득 채워진 공간은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감상하다 보면 마치 신비로운 우주에 떠다니는 느낌을 받는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면 브라키오사우루스, 프테라노돈,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대표적인 공룡들이 별자리가 돼 어두운 하늘을 수놓고 있다. 3존에서는 블랙라이트와 알조명으로 깊은 바다에 온 듯한 시원함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공룡놀이마을은 2022공룡엑스포에서 밝게 빛나는 광섬유와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관람객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공룡엑스포의 꽃 퍼레이드= 고성공룡엑스포의 메인 행사인 공룡퍼레이드가 ‘시간 탐험대’라는 주제로 새롭게 돌아왔다. 24명의 전문 외국인 연기자로 구성된 공룡퍼레이드는 1일 2회(야간개장 시 3회) 진행된다. ‘시간 탐험대’를 주제로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한 공룡카트가 준비됐다.

상설무대에서도 ‘끝나지 않은 모험’이라는 주제공연이 하루 2회 열린다. 뮤지컬 형식으로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하며 관객들과 연기자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공룡 세상을 만끽하도록 제작됐다. 엑스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자리매김한 공룡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은 올해에도 새로운 여타 핵심 콘텐츠에 대표 타이틀을 내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핼러윈 테마로 꾸며진 행사장 모습./고성군/
핼러윈 테마로 꾸며진 행사장 모습./고성군/

◇다양한 공연과 핼러윈 파티= 2022공룡엑스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담은 축제 속의 축제가 매일 벌어진다.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공룡퍼레이드, 주제공연 등 공룡을 주제로 하는 공연뿐만 아니라 마술, 풍선, 저글링, 버스킹 공연 등으로 행사장 전체가 공연장이 된다. 상설무대, 공룡동산 뒤 구름다리, 식물원 매점 뒤 공터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은 관람객이 참여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해가 진 이후에도 공연은 계속된다. 야간 퍼레이드가 종료되고 나면 상설무대에서 파이어쇼, 댄스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10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공룡엑스포 HAPPY 핼러윈 주간’에는 행사장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밤에도 밝게 빛나는 공룡엑스포 행사장= 끝나지 않은 모험은 밤에도 이어진다. 매주 금, 토요일과 10월 2일, 9일에는 오색빛깔 다양하고 이색적인 야간 경관조명이 행사장 곳곳을 밝힌다.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 야간개장 때에도 전시 관람과 다양한 공연들은 계속된다. 공연들 외에도 행사장을 가득 채운 은하수 불빛과 광섬유 조명 등은 낮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공룡동산에서는 대형 슈퍼트리가 밝게 빛나고, 공룡놀이마을 뒤편으로 이어지는 금봉산천 산책길은 신비한 숲을 산책하는 기분을 들게 한다.

나무 사이로 펼쳐진 조명들과 곳곳에 있는 공룡알 모양의 조명들은 형용할 수 없는 신비로움을 선물한다. 주제관에서 내려오는 언덕길도 반딧불로 가득한 야간 산책길로 변한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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