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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과 美의 가구 ‘양산반닫이’전

양산시립박물관, 12월 11일까지 60여점 전시

기사입력 : 2022-09-29 07:44:02

“‘양산반닫이’의 아름다움을 알립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실용과 미(美)의 가구, 양산반닫이’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산반닫이.
양산반닫이.

반닫이는 앞널이 반으로 나뉘어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든 전통 목가구로, 계층과 장소에 구별 없이 널리 사랑 받아왔다. 또한 나무의 재질을 포함해 독특한 비례와 꾸밈 장석으로 뚜렷한 지역성을 보인다. 특히 ‘양산반닫이’는 입체적인 장식과 균형이 잡힌 비례로 예로부터 영남 최고의 반닫이 중 하나로 평가돼 왔다.

이번 특별전은 시립박물관 개관 이후 수집해온 양산반닫이와 여러 박물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반닫이 관련자료 60여점을 최초로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소개한다.

전시 구성은 총 3부로, 제1부 ‘생활에 스며들다’에서는 반닫이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본다. 제2부 ‘나무에 담은 미소’는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반닫이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제3부는 실생활에 사용된 양산의 반닫이들을 다량 소개하는 자리로, 양산반닫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마련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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