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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문신의 삶과 예술, 연극으로

극단 나비 ‘태양의 인간’ 내달 1일 창원 성산아트홀

기사입력 : 2022-09-29 07:44:23

창원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삶과 예술 세계가 연극으로 펼쳐진다.

창원 극단 나비는 내달 1일 오후 3시 성산아트홀 놀이마당에서 연극 ‘태양의 인간’을 선보인다.

극단 나비 연극 ‘태양의 인간’ 한 장면.
극단 나비 연극 ‘태양의 인간’ 한 장면.

연극 ‘태양의 인간’은 조각가 문신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루고 있다. 배경은 프랑스에서 고단하게 작품 활동을 해오던 문신이 1970년 프랑스 발카레스 야외조각 심포지엄에 참가해 조각 ‘태양의 인간’으로 프랑스 화단에 이름을 널린 시점이다. 극은 우리와 동떨어진 고결한 예술가의 삶을 산 것이 아니라 우리처럼 슬퍼하고 때로는 좌절하고 꿈을 꾸고 사랑하며 살았던 따뜻한 피가 흐르는 인간 문신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적인 문신의 모습은 물론이고 한 예술가로서 치열했던 창작의 과정을 관객과 함께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적 구성을 탈피해 힘 있고 실험성 짙은 무대로 그의 삶을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 공연은 창원문화재단 주최, 극단 나비가 주관하며 2022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무료 공연. 문의 ☏ 275-0618.

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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