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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교방초 조민서 “씨름 왕중왕 됐어요”

제14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반달곰급·씨름왕전 우승 ‘2관왕’

기사입력 : 2022-10-03 21:03:10

올 시즌 씨름대회 장사급 5관왕(시도대항, 소년체전, 회장기, 학산배, 대통령기)의 전적이 있는 조민서(창원 교방초)가 ‘제14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했다.

3일 대전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씨름왕에 오른 창원 교방초 조민서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일 대전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씨름왕에 오른 창원 교방초 조민서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민서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인 2일 개인전 반달곰급(55㎏ 이상)에 결승전에서 한동경(대구 매천초)를 상대로 첫 판 ‘안다리’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조민서는 두 번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에 당해 한 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판 황금 ‘뿌려치기’를 성공시켜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민서는 3일 어린이씨름왕전에 출전해 또 한번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8강에서 조민서는 이민규(대전 학하초)를 만나 2-1로 누르며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 오른 조민서는 윤재성(전남 팔마초)를 상대로 ‘들배지기’로 두 판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민서는 결승에서 김정환(경남 산청초)를 만나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연이어 상대를 무너뜨리며 3전 2선승으로 씨름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경상남도A(인평초, 충무초, 도동초, 신어초, 교방초)팀 이정운(왼쪽) 감독과 김현근(오른쪽) 감독,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경상남도A(인평초, 충무초, 도동초, 신어초, 교방초)팀 이정운(왼쪽) 감독과 김현근(오른쪽) 감독,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한편, 지난 2일 열린 단체전(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 결승전에서는 경상남도A 팀이 경상북도B 팀을 상대로 4-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상남도A는 첫 판, 이지환이 ‘왼배지기’와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이어진 두 번째 판에서 정윤이, 세 번째 판에서 라여빌레가스가 점수를 따내면서 경상남도A는 3-0로 앞서나갔다. 이후 경상남도A는 상대에게 두 점을 내줬지만, 조민서가 여섯 번째 판에서 장주호(경상북도B)를 상대로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제압하는 등 최종스코어 4-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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