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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전남 징크스 날리고 ‘PO 희망’ 살렸다

5년 만에 2-0 승리… 5위 수성 성공

남은 2경기 모두 이기면 자력 진출

기사입력 : 2022-10-04 08:04:50

경남FC가 지난 2일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2-0으로 이기면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또 5년만에 전남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전남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경남FC 고동민 골키퍼가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FC 고동민 골키퍼가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프로축구연맹/

K리그2도 올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5위 자리를 두고 아직도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경남은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남을 상대로 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겨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총 53점으로 5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3일 현재 경남에 이어 6위와 7위 자리에는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이 바짝 뒤쫓고 있다.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은 둘다 승점 48점으로 같지만 다득점 순에 따라 서울이랜드가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남은 이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은 3경기가 남았다. 경남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한다면 5위 수성은 어려울 수 있다.

5위 경남과 승점차가 불과 5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 중 한 팀이라도 남은 3경기 중 2승을 거두면 경남은 PO순위권에서 멀어진다.

경남은 어떻게든 남은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1경기라도 승리해야 자력으로 PO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경남은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따질 겨를이 없다.

만일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 중 한팀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승점 57점이 돼, 현재 2경기를 남기고 있는 경남(승점 53점)은 안심할 수 없다. 경남은 다른 팀의 경기결과를 떠나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편 경남은 오는 9일 광주FC(1위), 15일 FC안양(2위)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 경남의 운명이 결정된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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