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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아기 태어난 산골마을 ‘동네잔치’

지리산 자락 함양 휴천면 금반마을

주민들 잔치 열고 건강·행복 기원

기사입력 : 2022-10-05 08:15:27

지리산 자락 시골 마을인 함양군 휴천면 금반마을에서 27년 만의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마을 잔치가 열렸다.

지난달 29일 금반마을 금바실 책 놀이터에서 열린 마을잔치에는 마을 주민이 함께 모여 27년 만에 태어난 ‘금반 둥이’(지역명)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으며, 지난 8월 태어난 ‘예솜이’는 살기 좋은 휴천면으로 귀촌한 가정에서 태어난 건강한 셋째로 현재 첫째와 둘째는 금반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금반둥이 맞이 파티에는 금반마을 김성웅 이장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함께 축하했으며,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도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잔치가 됐다.

잔치에 참석한 주민들은 “오랜만에 아이 울음소리를 들으니 마을에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며 “아이들이 우리 마을에서 건강하게 오랫동안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한편 함양군보건소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통해 금반 둥이 가정의 엄마와 아기에게 보충 식품을 전달하고, 출산장려금 100만원과1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선물을 전했다.

또 셋째를 출산한 가정에 주는 출산장려금 1000만원(200만원씩 5년 분할)과 1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선물도 함께 전달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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