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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여항 주주골 다랑논’ 관광매력 뽐낸다

‘농경문화 소득화모델 공모’ 선정

내년부터 다양한 관광자원·상품 개발

기사입력 : 2022-10-06 08:00:19

함안 ‘여항 주주골 다랑논’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존을 통한 농경문화 체험공간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함안군은 ‘여항 주주골 다랑논’이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농경문화 소득화모델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년부터 2년간 사업비 4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함안 ‘여항 주주골 다랑논’이 정부의 농경문화 소득화모델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함안군/
함안 ‘여항 주주골 다랑논’이 정부의 농경문화 소득화모델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함안군/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공모사업은 농경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 중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보전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소득향상과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함안군은 여항면 주서리 대산과 대촌마을(주주골)의 다랑논(15.8ha) 농경문화를 활용한 체험과 관광 융복합 마을 조성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여항면 주서리 일원 ‘주주골’은 오래 전부터 다랑논 형태를 유지하며 벼와 밭농사를 지어왔으나 여항산과 봉성저수지 등 맑고 깨끗한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전원 주택지로 개발되면서 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곳은 남해의 다랭이 마을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함안지역의 농촌자원으로 보존가치가 높다.

현재 이곳에는 친환경으로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일부 토종벼를 경작하는 것은 물론 주변 농경지에 토종콩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어 토종 농산물과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등으로 소득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 다랑논 지형을 활용한 달집행사, 함안농요와 함께하는 농사짓기, 별빛따라 다랑논길 걷기, 포토존 조성 등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주주골 다랑논을 홍보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내년에 농경문화 자원 발굴과 함께 주민 역량 강화, 다랑논 스토리텔링 등 다랑논 가치를 확대하고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상품 개발, 포토존 조성, 브랜드 개발, 농경문화 전시·판매 등을 할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랑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로 농촌관광 활성화 등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마을 공동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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