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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미래먹거리 ‘도심항공교통’ 속도 낸다

KAI서 진주·사천·경상대와 협약

글로벌 교통 중심지로 육성 협력

기사입력 : 2022-10-20 21:02:36

경남도가 도심항공교통 시대 도래를 대비한 미래먹거리로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도는 20일 오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진주시, 사천시, 경상국립대학교, KAI와 함께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오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강구영(왼쪽부터) KAI 대표, 박동식 사천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20일 오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강구영(왼쪽부터) KAI 대표, 박동식 사천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지역을 도심항공교통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UAM 육성계획 수립 △사업화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 등 행정적 지원과 각종 규제사항 개혁 △UAM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세계 수준의 UAM 기체 개발 및 공급망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은 국내 항공산업의 중심지로서 우수한 항공산업을 기반으로 도심항공교통산업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심항공교통을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선도해 나가고, 산학관 협력으로 힘을 모아 좋은 성과가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심항공교통산업 시장은 2040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고난이도 임무와 장거리 비행 등을 위한 도심항공교통, 드론,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등 신개념 항공기의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국토부를 중심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이 발표됐으며, 2025년에 도심항공교통서비스가 최초로 상용화되고, 2030년에 주요 권역별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정부에서는 민관협의체를 발족해 기체 개발·실증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KAI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서 도심항공교통과 관련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고운·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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