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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ON- 여기어때]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넌 빨그레, 난 빵그레

기사입력 : 2022-11-10 19:56:01

여기로 와, 수줍은 손짓
단풍으로 물든 월아산 우드랜드·자연휴양림
‘경남 대표 웰니스관광지’ 가을 관광객 유혹


거기로 가, 즐거운 발길
밧줄놀이터·곡선형 짚와이어 등 즐길거리 가득
숲의 정취 느끼며 산책로 걸으면 힐링이 저절로


형형색색의 단풍과 함께 깊어지는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산림휴양, 산림레포츠, 산림교육 등 즐길거리가 풍성한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소풍을 떠나보자.

진주시 진성면에 위치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월아산 우드랜드,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 시설 등 복합 산림복지시설들을 총칭하는 브랜드 네임이다.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월아산 숲속의 진주’/진주시/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월아산 숲속의 진주’/진주시/

‘숲의 가치를 담은 진주(眞珠)와 진주(晉州)시의 진주(眞珠)’라는 중의적 의미로 월아산 산림복지시설이 가지는 가치가 보물과 같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2018년 4월 월아산 우드랜드 개관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총 41만명이 방문, 이용했고,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과 함께 올해만 17만명이 다녀가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2022년 10월 경남관광재단이 추천하는 ‘경남 대표 웰니스관광지’에 신규로 선정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월아산 우드랜드, 어린이가 즐거운 산림교육장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있는 우드랜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있는 우드랜드.

2018년부터 목재문화체험장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월아산 우드랜드는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인기 있는 산림교육장으로 자리 잡았다.

우드랜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목공체험은 아이와 어른 누구나 나무를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며 나무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고, 월아산 숲속에서 진행되는 숲해설 및 유아숲체험으로 숲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책 읽고, 숲 걷고’를 운영하면서 생태, 음악, 영어 등 도서연계 활동으로 산림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목공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목공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꾀꼬리숲, 후투티숲으로 이름 지어진 유아숲체험원에는 밧줄놀이터와 해먹을 설치해 놀며, 쉬며 오롯이 숲을 즐기는 가족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하는 행복한 월아산이 되도록 가족요가, 싱잉볼테라피, 밧줄놀이 등 다채로운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가을을 더 알차게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 월아산 자연휴양림, 도심 근교에서 온 가족이 누리는 산림휴양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있는 글램핑장.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있는 글램핑장.

진주 월아산은 진주 혁신도시, 진주 동부권과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고속도로 및 국도와 접근성이 좋아서 진주시민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쉽게 방문해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많은 곳이다.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월아산 질매재 부근에 자리 잡은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올해 4월에 개장, 운영 중에 있으며 숲속의 집 4동, 산림휴양관 1동(10실), 글램핑 8동, 야영 데크 5개소로 구성돼 있다.

또한 잔디광장과 월아산 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설치해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월아산 숲을 즐길 수 있다.

시설 사용료는 숙박동 7만5000원~24만원, 글램핑 10만5000원~12만5000원, 야영 데크 2만원~2만4000원으로 시설별, 시기별(성수기, 비수기) 차등을 두었으며, 진주시민과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국가보훈대상자, 다자녀가정은 비수기 주중 사용료 30% 감면 혜택이 있다.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 숲속 모험체험을 통한 여가 스포츠장

밧줄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
밧줄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

산림레포츠단지는 월아산 계곡의 높낮이 차이와 특색 있게 자리 잡은 숲속 공간을 이용해 조성한 레포츠 시설과 모험 체험장으로 올해 5월 개장했다.

현재 나무구조물과 숲을 이용해 그물을 배치한 놀이시설 ‘네트어드벤처’, 곡선 파이프라인을 따라 하강하는 모험 체험시설 ‘곡선형 짚와이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는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숲의 정취를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인 하늘숲길을 조성해 수려한 월아산 전망을 관망할 수 있다.

네트어드벤처는 1회 50분을 기준으로 어린이 5000원, 청소년.성인 7000원이며, 곡선형짚와이어는 1회 기준 어린이 8000원, 청소년.성인 1만원으로 체험이 가능하고, 진주시민 등은 30% 할인 혜택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정원문화 향유, ‘월아산 국가정원’으로 한국의 정원을 꿈꾸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월아산을 중심으로 남부지역의 산림자원과 경관을 특징으로 하는 차별화된 종합산림복지시설이다.

월아산 우드랜드를 시작으로 숲속어린이도서관, 자연휴양림, 산림 레포츠 시설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산림 휴양의 명소로 탈바꿈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3년까지 치유의 숲 조성도 완료해 시민들이 생애주기형의 보편적인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시민사회와의 활발한 소통과 자발적 참여 속에 지역의 전통문화에서 출발해 미래로 이어지는 지역 고유의 산림 및 정원문화를 새롭게 융합 확산시켜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까지 포함시켜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 행정력을 집중해 적극 추진 중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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