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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더 높이 날까

6위 LG, 13일 SK와 2라운드 첫 경기

이재도·마레이 기대… 상위권 도전

기사입력 : 2022-11-11 08:02:18

창원LG세이커스가 한 주 휴식을 마치고 오는 13일 SK를 상대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현재 LG는 8게임 4승 4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LG는 1라운드를 8경기로 끝을 냈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예선 조별리그 무산의 여파로 올 시즌 1라운드는 경기 수는 팀별로 상이하다. LG와 SK는 기존 경기 수인 9경기보다 한 경기 적은 8경기를 치르며,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은 1경기 많은 10경기를 치른다. 이로 인해 LG는 2라운드 들어 SK와 시즌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LG는 SK를 상대로 2승 4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LG는 새로운 사령탑 조상현 감독 아래 한층 탄탄해진 농구를 펼치고 있다. 현재 LG는 평균 득점이 80.5로 SK(83.1)에 비해 낮지만, 리바운드와 스틸에서는 앞서고 있다. 또한 속공 부문에서는 5.1개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주축들의 활약도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이재도와 마레이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윤원상과 이승우가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이관희도 최근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 하고 있다.

물론 보완할 점도 있다. 컵 대회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커닝햄과 김준일, 한상혁 등이 살아나야 한다. 또한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저스틴 구탕의 활약도 필요하다. 팀 합류에 있어 기대를 모았던 저스틴 구탕은 8경기 중 단 1경기에서 1분 36초만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구탕은 2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시즌 SK를 상대로 약했던 LG가 올 시즌 한층 더 탄탄해진 팀으로 돌아온 가운데 다가오는 경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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