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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목프로젝트’ 본격 스타트

도의회, 사업협약 동의안 가결

힐링·치유 콘셉트 관광단지 등

기사입력 : 2022-11-27 20:52:58

속보= 경남도가 2025년 착공·2030년 완성을 목표한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도의회 동의를 얻어 본격 시작된다. 장장 26년 만의 재개다. (22·23일 3면  ▲장목관광단지 재추진에 거제지역 기대감 상승 )

경남도의회는 25일 제400회 정례회 기간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경상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경상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 동의안’에 따르면, 장목프로젝트는 골프장이 없는 힐링·치유 컨셉의 장목관광단지와 기타 장목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이 개발로 인해 얻는 수익을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등 지역 공공사업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한다.

앞서 1996년 ㈜대우건설과 2014년 경남개발공사가 각각 이곳에 골프장 및 호텔 개발을 추진했다 사업 포기와 주민 반대로 무산됨에 따라,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민간사업자 책임을 부여하고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감도./경남신문 DB/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감도./경남신문 DB/

협약안에도 이 같은 기조가 담겼다. △사업법인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 설립할 것 △사업자가 매매계약 체결 후 2년 내 조성계획 미수립 또는 조성계획 승인 후 2년 이내 미착공 등 사업부지를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경남도는 토지환매권 행사 및 이행보증금 귀속 △관광단지 조성완료된 토지 중 최소 35% 이상 사업법인이 직접개발 △관리위원회 설립해 월1회 이상 주요사항 보고체계 구축 △개발이익금 발생시 경상남도 우선지급 등이다.

경남도의회 역시 장목프로젝트의 사회적 영향 등 공적 기여도를 높게 봤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윤효석 수석전문위원은 검토보고에서 “장목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해양관광메카로 조성하고자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사업완료 및 정상운영 시 연평균 약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5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장목관광단지 사업이 민간사업자 사업포기 등으로 25년간 답보상태에 놓여있다가 최근 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재추진하는 바 이전의 민간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되풀이되지 않고 공사 중단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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