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영남 간호사 1만명 부산역 광장서 간호법 제정 촉구

경남지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1000여명 참석

국회법제사법위원회에 민생법인 간호법 상정·통과 요구

기사입력 : 2022-12-04 12:54:33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지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1만명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간호법 제정 촉구 영남지역 합동 궐기대회’가 12월 2일 오후 2시 30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집회는 지난 11월 21일 전국결의대회와 30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한 대한간호협회와 전국 지회장들이 참석하였고,부산시간호사회 황지원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영남권 회장들의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 낭독과 국제보건의료단체의 지지 영상 상영, 구호 제창 등으로 질서정연하게 진행됐다.

경남에서도 1000여명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이 선두에 앉아 간호법 촉구를 외쳤다. 경상남도간호사회 박형숙 회장도 삭발한 모습으로 “지난 5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200일째 계류 중인 간호법은 지난 총선에서 양당이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만큼 꼭 제정돼야 한다”며 “오늘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위원장(국민의힘, 부산 북강서을)과 정점식 간사(경남 통영·고성)의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간호법을 즉각 심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11일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하여 “간호사에게 사명만 요구하면서 더 이상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선 안 된다.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에 국민과 정부가 합당한 처우를 해주는 것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밝히며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 또 당시 국민의힘 대선 정책본부장도 대한간호협회와의 정책협약을 통하여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바 있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양영석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