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도 ‘겨울철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예방 총력

경남지역 중점관리 해역 15곳 선정

재해대책명령서 조기발부 등 추진

기사입력 : 2022-12-05 20:30:18

경남도는 겨울철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가 우려되는 15개 해역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선정하고, 겨울철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예방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도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전체 양식어류 2억3000만마리 중 저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중점관리 해역에서 사육하고 있는 양식어류를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경상남도청./경남신문 DB/
경상남도청./경남신문 DB/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12월~1월)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간헐적 한파가 예상되고, 우리나라의 바다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연안과 내만은 일시적으로 급격한 수온하강 가능성이 있어 양식어류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저수온 특보 발령 때 도·시군·수산안전기술원의 대책상황실을 통한 현장지도를 강화한다. 또 수온의 변동상황을 예찰하고 그 정보를 사회관계망 소통창구(적조·이상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 700여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해예방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폐사어류 처리 및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도내 15개 해역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선정하고 △재해대책명령서 조기발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저수온특약 가입유도 △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17t, 4억5600만원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전 해역에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별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업인 스스로도 저수온 특약보험을 가입하고, 특히 피해우려 해역에서는 월동가능 해역 이동과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