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촘촘한 교통망 구축” 창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한다

창원시, BRT 도입 맞춰 개편안 공개

외곽지역~도심 급행버스 신설

기사입력 : 2022-12-06 20:51:15

창원시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창원시는 내년도 개편 예정인 150개 노선 726대의 노선개편안을 6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개념도. 창원 한국은행 사거리 구간에 S-BRT를 구축했을 경우의 모습이다. 24시간 운영하는 버스 전용차로가 중앙에 설치된다./창원시/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개념도. 창원 한국은행 사거리 구간에 S-BRT를 구축했을 경우의 모습이다. 24시간 운영하는 버스 전용차로가 중앙에 설치된다./창원시/

◇외곽지역 급행버스 운행= 외곽에서 도심 40분내 연결을 목표로 외곽지역에 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북면온천~창원시청(3001번), 가촌~대산~동읍~성주동(3000번), 진동~소계종점(3003번), 수정~현동~창원대(3004번), 남문지구~마산대(3002번), 신항지구~유니시티(3005번) 노선이 신설되거나 조정된다.


◇BRT 연계= 내년에 본격 공사가 시작되는 BRT와 연계하기 위해 급행노선과 일반노선 각 1개씩 BRT 전용노선이 신설된다. 덕동동~성주사역(BRT 급행) 노선과 월영아파트~성주사역(BRT 일반) 노선이 신설된다.

◇중복(비효율)노선 조정= 성주사역~덕동동 노선과 불모산동~덕동동 간선 좌석 노선이 조정된다.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170번 대신 770번이 창원대~장유고 구간을 일반에서 좌석으로 운행한다. 내서와 창원을 오가는 노선은 병합 또는 조정된다. 110번과 111번이 병합돼 마산대~성주사역을 운행하고, 112번과 116번이 병합돼 안계초교~안민동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평성~대방동 구간 버스는 차량이 늘어나거나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마산~진해 구간 버스도 운행횟수가 늘어나거나 기점이 조정된다.

◇순환선= 반도유보라~경남도청~대방동 노선과 창원중앙역~경남도청~경상대병원, 가포LH~마산어시장 구간에 순환선이 각각 새롭게 운행한다.

◇공단셔틀= 공단셔틀 노선도 조정된다. 종합운동장~상남시장~가음정사거리~성주사역사거리~완암사거리~창곡산단~월림삼거리를 35분 간격으로 30회 운행한다. 또 팔룡중~코리아펀치~사화사거리~대호테크~차룡119안전센터 구간을 35분 간격으로 33회 운행하고, 마산역~석전교사거리~종합운동장사거리~육호광장교차로~봉암우체국~양덕1동주민센터~마산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을 30분 간격으로 40회 운행한다.

노선 개편과 함께 무료 환승도 확대된다. 기존 1회에서 2회로 환승을 늘려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상세한 노선 개편안과 노선도는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9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와 별도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5개 구청별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BRT 연계와 지역간 유기적인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마을 곳곳을 잇는 촘촘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내버스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현재도 의견 수렴 중이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 적용 시기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BRT 구축사업 공사가 내년부터 1년간 진행될 예정이어서, 창원시는 공사 진척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행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