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도민 여론조사- 박완수 도정] 도정 긍정 평가 48.6%… 30대 66.5% 가장 높아
중서부 내륙권 긍정 응답 58%, 동부권은 32.7%
‘보통이다’ 34.6% 달해… 부정적 평가는 16.7%
취임 6개월을 맞은 박완수 도정에 대해 도민의 48.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65.7%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보수 정당의 경남지사직 탈환에 성공했지만, 그동안 새 정부 지지율 하락 및 지속적인 경제난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도민이 34.6%에 달해 기존 지지층의 대다수가 도정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3.7%가 ‘아주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24.9%가 ‘다소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아주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7.6%, ‘다소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9.1%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평가(48.6%)가 부정적인 평가(16.7%) 대비 3배 이상 높다. 도내 권역별로는 중서부 내륙권의 긍정 응답이 58.0%로 가장 높았으며, 동부권의 긍정 응답률은 32.7%로 낮았다. 박 지사의 서부경남 균형발전 정책과 부울경 특별연합 무산에 따라 중서부와 동부권의 민심이 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66.5%가 긍정 평가를 했으며, 60대 이상(54.7%), 40대(45.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 18세 이상 20대의 긍정 평가는 27.2%에 그쳤고, 이들의 72.2%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둔 박 지사의 도정운영 성과에 대한 30대의 기대심리와 청년센터 폐지 등으로 인한 청년층의 반발과 우려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절반인 50.1%가 긍정 평가를 했고, 남성의 긍정 평가는 47.3%였다.
정치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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