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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밀양에 나노산단 관련 기회발전특구 조성 노력”

밀양시청서 ‘도민과의 대화’ 행사

“첨단농업·나노·관광 어우러진 미래 성장도시로 발전시켜야”

기사입력 : 2023-01-17 21:47:07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새해 첫 시군 순방지로 밀양을 찾아 “밀양에 조성 중인 나노융합국가산단 관련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밀양시청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한 시민의 나노융합국가산단 기회발전특구 조성에 대한 질의에 “밀양시가 계획을 세우면 경남도가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왼쪽) 경남지사가 17일 밀양시 밀양아리랑시장을 찾아 설을 앞둔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일호 밀양시장./밀양시/
박완수(왼쪽) 경남지사가 17일 밀양시 밀양아리랑시장을 찾아 설을 앞둔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일호 밀양시장./밀양시/

그는 이어 “밀양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입지와 교통의 요충지로 풍부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영남알프스, 영남루 등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전통이 있는 도시에서 첨단 농업의 전진기지와 나노산업, 관광이 잘 어우러진 미래 성장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시립미술관 조성에 대한 경남도의 지원을 건의하고,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이해 관광도시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산림휴양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박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산업단지 추진 상황과 분양 현황을 보고 받은 뒤, 나노융합산업의 상용화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남나노융합센터를 둘러봤다. 2019년부터 북부면 일원에 165만㎡ 규모로 조성 중인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분양률 60% 시점에 2단계 조성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 지사는 이어 밀양아리랑시장을 방문해 제수용 과일 등을 구매하며 설 명절 성수품 가격과 수급 파악 등 물가 동향을 챙겼다.

한편, 민선 8기 경남도는 농업을 특화 발전전략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비롯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으로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 밀양 아리랑 축제와 밀양 공연 예술축제 등 지역의 대표축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는 한편, 도시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등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밀양시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고운·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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