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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안방 징크스’ 깨고 더 높은 곳으로…

4R 현재 18승 12패로 리그 2위 질주

창원 홈서 6승 10패로 부진

기사입력 : 2023-01-20 08:01:41

창원 LG 세이커스가 부진한 홈 성적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LG는 19일 현재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서 18승 12패로 리그 2위를 하고 있다. LG는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2018-2019 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독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서는 6승 10패로 부진하며 현재 홈경기 3연패 중이다.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렸던 창원체육관서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감안하면 홈경기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LG는 창원체육관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8위·12승 17패)를 불러들여 20일 오후 7시 4라운드 맞대결을 한다. LG는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와의 세 차례 맞대결서 3연승을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원 LG 세이커스 저스틴 구탕이 지난 7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고양 캐롯 점퍼스와의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저스틴 구탕이 지난 7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고양 캐롯 점퍼스와의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KBL/

LG는 한국가스공사를 만났을 때 시즌 평균(79.3점)보다 많은 80.7점을 넣었다. 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성적, 스틸 등의 기록도 시즌 평균보다 높았다. 블록은 4.0개로 시즌 평균(2.6개)보다 훨씬 많아 강한 골밑을 뽐냈다.

LG는 국내 득점 2위이자 리그 득점 7위인 한국가스공사 이대성(16.9점)의 슛을 잘 막아내고 이대성으로부터 연결되는 상대 공격을 잘 막는다면 홈 연패를 무난히 끊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대 전적 3연패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이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올 것으로 예상돼 방심은 금물이다.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인 지난 17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원정 경기서 10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82-81,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아셈 마레이-정희재, 단테 커닝햄-김준일 조합 등을 활용하고 주전·비주전 구분없이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는 조상현 감독의 지략이 홈경기 연패 탈출에도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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