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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도내 교통 사망사고·산불 잇따라

함양·산청 야산 불… 원인 조사 중

창원서 50대 경찰, 버스 치여 숨져

기사입력 : 2023-01-24 20:24:50

설 연휴를 전후로 도내 곳곳에서는 교통 사망사고와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낮 12시 35분께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0.06㏊를 태우고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주택 아궁이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접한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22일 오전 6시 5분께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22분 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산림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24일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산에서는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한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도내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 A(50대)씨가 시내버스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A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개인 업무차 오토바이를 이용해 이동하던 중 하차하다 넘어진 뒤 주행 중인 버스에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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