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청군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 선정
함양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 높은 점수
산청은 지역 매력 살린 공연 계획
함양군과 산청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3년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에는 기존 사업을 수행한 6개 지역 중 우수한 성과를 낸 3개 지자체와 신규 지자체 14개 등 모두 17개 지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함양문화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함양군/
함양군은 지난해 함양문화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로 주민 배우 25명을 선발, 자체 공연 3회를 실시해 지역문화 활력촉진사업의 주민 참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올해도 사업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올해 △문화인력 양성 △문화사업의 기반 구축 △창작스튜디오 지원 △지역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문화 활력 촉진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2월부터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거쳐 각 지역 환경에 맞는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한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활력 촉진 맞춤 지원에 선정된 지역에서는 연중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지역 매력을 살린 공연 등을 개최하고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내 유휴공간 등을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문체부는 공모에 지원한 대다수 지역이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인 만큼 이번 정책으로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로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서희원·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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