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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5월 개막 하동세계茶엑스포

향긋한 야생차로 손님맞이 준비 ‘착착’

외국인 6만 등 135만명 유치 목표

기사입력 : 2023-01-25 20:12:58

오는 5월 개막하는 ‘하동세계茶(차)엑스포’가 지난 24일로 D-100일을 맞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20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승철 조직위 공동위원장(하동군수)과 박옥순 조직위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홍보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행사 준비와 전망을 짚어본다.

하동세계차엑스포 제1전시장./하동군/
하동세계차엑스포 제1전시장./하동군/

◇입장권 판매·관광객= 관광객 유치 목표는 135만명이다. 여기엔 5개국 외국인 6만명이 포함된 수치다.

현재까지 입장권 사전구매를 위해 직능·사회단체, 공공기관, 기업체 등 31개소와 22만매 구매약정을 체결했다.

조직위는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급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교육기관, 차 관련 단체, 향우회, 종교단체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해외 바이어(업체 100여개)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및 입장권 연계 할인 시설 운영, 16개 공식여행사 지정 및 팸투어를 기획해 엑스포 학생단체 관람객 현장체험 학습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경남지역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엑스포를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세계차엑스포 공동위원장이 설을 앞둔 지난 20일 문산휴게소에서 홍보를 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세계차엑스포 공동위원장이 설을 앞둔 지난 20일 문산휴게소에서 홍보를 하고 있다.

◇주차 등 관람객 편의= 행사장 및 주차장 부지 조성, 교통 시설물 설치와 기반시설 및 설비공사 등을 모두 끝냈다.

제1행사장(면적 12만4684㎡) 주변 스포츠파크 일원과 축구장, 하상정 궁도장 및 섬진강 수변공원 등에 주차장 4210면을 마련했다. 제2행사장(2만102㎡)은 쌍계사 주차장, 화개복합행정타운, 화개면사무소 등에 1592면을 마련해 모두 5802대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주말 24대, 평일 12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 카트와 휠체어 등도 준비했으며, 자원봉사자(일반 1200명, 통역 20명)가 투입된다.

숙박, 먹거리와 관련, 하동군과 조직위는 지난해 4월 126개 업소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차로 36개 업소와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하루 9000여명이 숙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동군과 인근 3개 시·군을 활용하도록 노력 중이다.

엑스포 홍보대사로는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가수 정동원·손빈아, 뮤지컬배우 박정아, 트롯요정 김다현이 위촉됐으며 주요 기관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 행사를 펼치고 권역별 홍보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기관으로 홍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행사 준비= 제1행사장에는 △한반도 차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주제관인 ‘차 천년관’ △오감을 활용한 차의 효능을 소개하고 생활 속 다양한 차 제품을 소개하는 ‘웰니스관’ △나라·시대별 차 문화와 한반도 차의 역사·문화, 차 생활과 예술을 느껴보는 ‘월드티아트관’ 등이 운영된다. 제2행사장에는 ‘주제 영상관’ 등 다양한 시설이 꾸려진다.

체험 행사로는 세계 차(茶)를 체험하는 ‘찻잔들고 세계여행’ 다례시연과 차회(茶會)로서 다함께 차차차, 맛있茶(다) 예쁘茶(다) 재밌茶(다) 및 차 시배지 투어와 명상 요가, 명인과 함께 티클래스(tea class) 등이 준비된다.

공연은 사전 행사, 공식 행사, 특별 행사, 문화 행사, 경연 행사, 부대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기대 효과= 경남도와 하동군, 엑스포조직위는 135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과 도내 수출계약 300억원, 농특산물 판매 5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지역 생산유발효과 189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53억원, 일자리 창출 등 취업유발 효과 2363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박옥순 조직위 사무처장은 “우수 콘텐츠를 하동에 보관하는 동시에 하동차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힐링과 관광, 휴양과 치유, 캠핑 등 복합 레포츠 시설까지 더해 경남과 하동이 야생차 웰니스 산업의 근원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한국인과 세계인에게 각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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