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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항공우주산업 선도 대규모 신규사업 추진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서

미래항공교통·부품 NC 최적화 등

기사입력 : 2023-01-26 20:18:21

우주항공청 설립을 앞둔 경남도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60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안태명 도 균형발전국장은 26일 오전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미래항공교통(AAM) 생태계 조성 사업 및 항공우주부품 NC공정 최적화 시스템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총 643억원 규모의 7가지 신규사업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 2억원으로 ‘경남 미래항공우주 발전을 위한 신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를 통해 경남 미래항공우주발전에 대한 대응전략과 산업 육성에 대한 환경분석을 통한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5년 UAM 상용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남형 미래항공기체(AAV) 시제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33억원(도비 9억원·시군비 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남형 AAV 시제기’를 개발하는 한편 AAM 관광사업 연계로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민간 사업자 발굴을 추진한다. 이와 연계해 항공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남형 미래항공교통(AAM) 항로 발굴 실증사업’도 7억5000만원(도비 1억5000만원·시군비 6억원)을 들여 진행한다. 미래항공모빌리티 상용화에 대비한 도심 및 관광 항로를 개발하고 실증을 통한 최적의 항로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이를 통해 AAV 시험·실증노선 구축 및 남해안 항공 관광사업 활성화 및 AAM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한 AAV 개발과 운용 강소기업 발굴·육성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부산·전남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 중인 ‘무인이동체를 활용한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 구축’ 사업도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억79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할 계획이다. 무인이동체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향후 무인기 설계 시 표준 도출을 위한 근거로 활용하고, 최적의 통합운용 환경을 조성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체계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 진주시 일원에 국산 AAV 시제기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AAV 실증센터’도 구축한다.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총 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까지 추진한다.

도는 이 밖에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 구축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EDGE-MCT 시스템 구축’ 사업(121억원) 및 초소형위성(6U급) 개발·제작 및 운용을 위한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50억원)’도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 국장은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미래항공교통 산업 육성 등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열어가는 데 경남도가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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