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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와 골프여행’ 합천 공무원 4명 문책인사

1명 보직해임·3명은 면지역 전보

군, 공직기강 확립 긴급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23-01-26 20:28:20

속보= 합천군이 설명절을 앞두고 건설업자들과 해외 골프 여행을 다녀온 공무원 4명에 대해 보직해임, 전보조치 등 인사조치를 했다.(20일자 5면  ▲합천 공무원, 건설업자와 해외 골프여행 논란 )

26일 합천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감사결과가 나오기 전 선제적 인사조치로 감찰 대상 공무원 4명 중 1명은 보직해임, 3명에 대해서는 면지역으로 전보조치하는 등 문책성 인사를 27일자로 단행했다.

합천군은 26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부서장 및 읍면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합천군/
합천군은 26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부서장 및 읍면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합천군/

아울러 행안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징계의결 절차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합천군은 이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서장 및 읍면장 긴급회의도 개최했다. 김윤철 군수의 주재로 이선기 부군수, 실국장, 부서장 및 읍면장 등 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뢰도·청렴도 향상 및 공직사회 쇄신을 위한 고강도 부패 방지 대책보고, 복무관리 및 동향보고 철저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철 군수는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공직기강 해이를 바로잡기 위해 직무관련자와의 사적 접촉 제한, 직무관련자와의 금전·부동산 등 거래신고 제도 준수, 전 공무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확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고강도 부패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 공무원과 건설업자의 해외골프 여행과 관련, 행정안전부 감찰팀은 합천군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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