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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힐링빌리지’ 첫 공간 라키비움 문 열었다

1만장 LP·각종 기획전시 개최…주민맞춤형 공간

절경과 카페·베이커리 등 방문객 ‘오감만족’ 기대

기사입력 : 2023-01-27 15:18:26

‘남해군 힐링빌리지’에 들어설 시설 중 첫번째 건축물인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Larchiveum) 남해’가 26일 문을 열었다.

‘힐링빌리지’는 창선면 장포리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주거·숙박·문화 공간이다. ‘라키비움 남해’는 힐링빌리지 중 첫 건축물로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개관한 것이다.

26일 문을 연 라키비움 남해 전경./남해군/
26일 문을 연 라키비움 남해 전경./남해군/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역할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울 김근태 기념관 등이 있다.

규모는 연면적 1653㎡, 지상 2층이다.

1만 2000여장의 LP가 내부를 채우고 있으며, 연중 미술품 기획 전시도 이어진다. 해안 절경과 조화를 이루는 카페와 베이커리 등도 입주해 방문객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을 기념해 오는 3월 14일까지 정의지 조각가 등으로 구성된 예술단체 ‘이구 예나’가 ‘New Wave’전을 진행하고 있다. LP의 선율을 들으며 신진 작가의 패기 넘치는 예술혼이 담긴 회화·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리·운영은 〈MBC 경남〉에서 맡는다.

이날 개관식에서 장충남 군수는 “아름다운 창선 장포항에 문을 연 라키비움 남해가 창선 주민은 물론 남해를 찾는 여행객이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해저터널 시대, 1000만 관광도시 시대를 열어갈 또 하나의 문화·예술 콘텐츠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라키비움 남해 개관식에서 참석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남해군/
라키비움 남해 개관식에서 참석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남해군/

이우환 MBC 경남 사장은 “연중 LP 관련 이벤트 및 신진 예술가의 다채로운 미술품 기획전시를 통해 라키비움 남해가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창선면 장포항 일원에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힐링빌리지를 조성했다. 커뮤니티센터(라키비움 남해), 공원, 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시설, 하수처리장 등이 구축됐다.

라키비움 남해는 힐링빌리지의 첫 완성작이며 629억 원 규모의 민자 유치를 통해 110실 규모의 호텔(㈜남해에스파크비치리조트)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군은 또 장포항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어항 환경정비, 캠핑장 조성 등 어촌재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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