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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5분발언 통해 현안 대책마련 촉구

강영수 의원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조속 진행해야”

김주섭 의원 “록인김해레스포타운 공익성도 확보해야”

기사입력 : 2023-01-27 16:07:15

김해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7일 열린 제251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지부진한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개발사업 등 김해시의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제언과 함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강영수 김해시의원
강영수 김해시의원

먼저, 더불어민주당 강영수 의원은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개발사업 3단계의 조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김해관광유통단지 1단계 사업은 2005년과 2008년에 각각 농수산물센터, 아울렛·물류센터의 준공으로 완료됐고 2단계 사업도 2013년 아울렛 증축, 2015년 워터파크 개장으로 마침표를 찍었다”며 “그러나 3단계 사업인 스포츠센터, 테마파크, 호텔, 콘도, 대형마트의 준공이 경제성 등을 이유로 지연되면서 김해시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히 호텔은 2024년 전국체전에 대비해 같은 해 7월까지 짓겠다고 약속을 하고 관광호텔에서 취사가 가능한 가족형 호텔로 허가사항 변경을 득해 지난해 10월 공사가 재개됐으나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2024년 10월까지 준공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전국체전을 잘 치르기 위해서라도 롯데 측에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섭 김해시의원
김주섭 김해시의원

국민의힘 김주섭 의원은 군인공제회가 진례면에서 시행하는 사업인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이 경제성에만 치우치지 않고 공익성도 확보해 균형있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은 진례면 일대 약 373만㎡의 부지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6300세대, 골프장·축구장·야구장 등의 복합 스포츠레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라며 “그러나 이 사업은 골프장이 전체 면적의 48%로 설계돼 경제성을 극대화한 반면 인근 주민들이나 김해시민들이 누리고자 했던 생활체육시설 면적은 전체의 5%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은 당초에 진례면 일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진행돼온 사업인 만큼 공익적 성격이 반영돼야 함에도 너무 경제적 논리에 치중된 것은 아닌지 되짚어볼 문제”라며 “집행부는 주민들의 의견과 경제성이 조화롭게 이뤄져 균형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진규 김해시의원
김진규 김해시의원

민주당 김진규 의원은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불법주정차 단속 유연화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폐업하지도 못하고 힘들게 꾸려가고 있는 상황 속인데, 불법주정차 단속 무인카메라 설치로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며 “아무 대책 없이 불법주정차 무인카메라를 속속 설치하면서 이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원인들의 요구와 사고 위험 때문에 단속의 필요성은 백번 이해하지만 어려운 여건속에서 생업을 꾸려가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충도 헤아려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교통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간선도로변을 주차지정구역으로 지정한다든지 한시적으로 주차허용구간을 운영하거나 주차 시간대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 여러 방안들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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