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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사랑의 온도 112℃… 올겨울도 ‘훈훈’

2023나눔캠페인 103억5000만원 모금

지난 12월부터 1월 31일까지 62일간

기사입력 : 2023-01-31 20:44:01

62일간 도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달궜던 경남 사랑의 온도가 112℃를 기록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3나눔캠페인’ 모금액이 목표액인 92억4000만원보다 11억1000만원 많은 103억5000만원이 모였다고 31일 밝혔다.

31일 오후 창원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 게이지가 가득 차 있다./성승건 기자/
31일 오후 창원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 게이지가 가득 차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됐다. 온도탑 온도는 모금 목표액의 1%를 달성할 때마다 1℃씩 오른다. 경남 온도탑은 지난 16일 이번 캠페인 목표금액을 초과하면서 4년 연속 100℃를 달성하게 됐다. 올해 캠페인 모금액은 역대 모금액 중 세 번째로 많았다. 역대 최고는 2014년으로 108억 1000만원이 모였다. 두 번째는 105억 8514만원이 모금된 지난해다. 당시 사랑의 온도 131.7℃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온도를 기록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경남 사랑의 온도는 7번째로 높았다. 경남은 133℃를 달성한 세종시와 전북, 인천, 제주, 충북, 충남의 뒤를 이었다.

이번 캠페인 기간 조성된 성금은 도내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비롯한 복지사각지대 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긴급지원비 등과 사회복지 시설·기관의 복지 프로그램, 장비구입, 시설 개·보수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성공적인 캠페인을 통해 4년 연속 100도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뜨거웠던 경남도민의 나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기억하고 전해주신 마음을 우리 사회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금회는 1일 오후 12시 창원인터내셔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희망2023나눔캠페인 종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광장에 설치됐던 사랑의 모금탑은 3일 철거된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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