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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성장 김해 예술

2년차 맞은 김해문화재단 ‘불가사리 프로젝트’

대중음악·연극·무용 등 2~4월 25개팀 라인업 꾸려

기사입력 : 2023-02-02 08:04:13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던 김해문화재단의 지역 공연예술인 지원사업인 ‘불가사리 프로젝트’가 올해 2~4월 25개팀으로 라인업을 꾸려 무대에 오른다.

‘불가사리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민간설화에 나오는 상상 속의 동물 불가사리를 모티브로 김해 예술인들이 철을 먹는 불가사리처럼 무한성장하자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해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공모 받아 25개 팀을 선정했다. 공연 장르도 우리에게 친숙한 대중음악, 클래식, 오페라, 연극, 재즈부터 무용, 가무악, 탈춤 등 전통문화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줌인댄스프로젝트
줌인댄스프로젝트

첫 공연은 4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리는 헤르모소 앙상블의 ‘클래식과 함께하는 황세와 여의낭자’ 설화 창작콘서트다. 공연은 보다 쉬운 클래식으로 가야의 슬픈 사랑 설화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11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우리의 꿈을 향해’ 클래식 공연이, 18일 오후 5시에는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크리스탈문화예술의 ‘스토리 인 뮤직’ 공연이 펼쳐진다. 25일 오후 5시에는 하늬홀에서 김해신포니에타의 ‘OST 음악회’가 열리고, 누리홀에서 줌인 댄스프로젝트의 ‘미생-직장인별곡’ 무용 공연이 진행된다.

인디밴드 올옷
인디밴드 올옷
극단 해연
극단 해연

3월과 4월에도 공연은 이어진다. 3월 주요 공연으로는 △극단 해연의 ‘이웃집 쌀통’ 연극(3월 11일 오후 7시 누리홀) △인디밴드 올옷의 ‘봄의 시작, 내게도 봄’ 콘서트(3월 18일 오후 5시 누리홀) △이음오페라단의 ‘오페라 춘향전’(3월 31일 오후 7시 30분 진영) 등이 있다. 4월 주요 공연은 △Lux Band(룩스밴드)의 ‘Lux 오! 로라’ 콘서트(4월 1일 오후 7시 누리홀) △최선희가야무용단의 ‘가야지무’(4월 22일 오후 5시 하늬홀 ) △가야소리예술단의 ‘얼쑤 좋~다 아리랑’(4월 22일 오후 7시 누리홀) 등이 있다.

최선희가야무용단
최선희가야무용단
룩스밴드
룩스밴드

김해문화재단은 올해부터 불가사리 프로젝트 팀들 중 우수단체를 선정해 지역·국가간 문화를 교류하는 ‘봉황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타 지역에 경남 문화예술을 알릴 계획이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지역 예술인들과 계속 소통하며 불가사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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