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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농축산업 생산기반 구축’ 총력

군, 올해 120억 투입 지원사업 벌여

농업 자원 활용해 융복합산업 추진

기사입력 : 2023-02-02 08:04:41

의령군이 올해 농축산업의 경영 안정과 생산기반 구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의령군은 민선 8기 두 번째 해를 맞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미래지향적인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역점사업에 총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111억원보다 9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의령 토요애유통㈜은 지난해 매취사업으로 양상추 100t을 매입해 대형 유통업체에 판매했다./의령군/
의령 토요애유통㈜은 지난해 매취사업으로 양상추 100t을 매입해 대형 유통업체에 판매했다./의령군/

◇토요애유통(주) 경영 활성화 및 해외 수출시장 개척 확대=올해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토요애유통(주)의 경영 활성화와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토요애유통(주)의 경영 활성화를 통해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토요애는 산지유통센터로서 지역 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 확보에 매진한다는 설립 이념에 충실했다. 이 과정에서 토요애유통(주)의 매취물량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초당옥수수 등 취급품목 확대와 대형유통업체로의 판로 확보를 통해 농산물 취급액 200억원을 달성하고 경영수지 흑자 전환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적격 판정으로 기존 군비 지원에 추가로 국·도비 지원이 가능해져 어느 때보다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베트남 호찌민 농식품 판촉전에서 베트남 현지 유통 바이어 3곳과 80만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체결해 해외 신시장 판로 개척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다소 부진했던 점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는 수출분야 지원사업을 지난해보다 3개 사업 1억8800만원 증액한 7개 사업 3억3700만원으로 확정했다.

◇농업·농촌자원 활용한 농촌융복합산업 추진= 전통장류활성화센터를 농가형 전통장의 맛과 제조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문화관광과 음식을 연계하는 체험·교육·홍보마케팅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농식품가공창업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7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에 맞춰 인근 도시민 방문을 끌어낼 수 있는 농촌 체험장에 대한 프로그램 컨설팅과 농식품 먹거리사업에 대한 매뉴얼 수립 등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설 계획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생산자(농가)와 지원센터, 학교를 연계한 지역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게 생산된 지역 우수 농산물이 관내 학교급식을 통해 소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CT·IOT를 적용한 스마트 축산업 구축에도 집중한다. 기존 축사시설에 악취·질병 관리에 필요한 기술을 보급하고 축산 스마트팜 ICT기기들을 활용해 현대화, 기계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축산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경문화테마파크’ 시설을 전면 개편한다. 미래교육원과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전시 시설물들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공간으로 구축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맞춤 교육’ 공간으로 농경문화테마파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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