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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작년 당기순이익 8102억

부산은행 4558억·경남은행 2790억

캐피탈 실적 증가·투자증권 감소

기사입력 : 2023-02-03 08:04:02

BNK금융그룹은 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8102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들 실적을 살펴보면, 은행부문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 및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며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중 지주사들은 대부분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BNK금융그룹은 경기침체 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5.0%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BNK금융그룹 본점.
BNK금융그룹 본점.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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