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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경남… 산불·화재 ‘주의’

오는 9일까지 건조주의보 지속

기사입력 : 2023-02-05 19:55:39

경남지역은 이번 주 대체로 흐린 가운데 9일까지 비 예보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겠다.

5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7℃~ 1℃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10℃~13℃로 평년보다 2℃~7℃ 높겠다.

5일 현재 경남은 함안, 의령, 하동을 제외한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실효습도 현황은 5일 오전 10시 기준 △창원 31% △김해 32% △사천 33% △밀양 36% 등이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수치가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진화대가 5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죽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진화대가 5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죽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에서는 산불도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경남에서는 산불 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오후 3시께 김해시 진영읍 죽곡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51분 만에 진화했다. 산림청은 이날 불이 인근 농공단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3시 25분께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에 의해 발생 5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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