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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봄 가뭄 대비 급수대책 추진

농업용수 부족지역에 관정 개발 등

가뭄 대책비 3억7000만원 선제 지원

기사입력 : 2023-02-07 08:06:07

경남도가 봄 가뭄에 대비해 대책 사업비 3억7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급수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4월까지 남부 일부 지역 가뭄이 예보됨에 따라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과 협력해 지역별 실정에 맞는 급수 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9~31일)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을 조사해 저수율 60% 이하 저수지 47개소와 월동작물 용수공급 우려지역 23개소 등에 대해 저수지 물 채우기와 관정개발 등에 한해 대책비 3억 7000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또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영농현장 모니터링 및 수분 증발 억제 조치, 물비료 살포, 스프링클러 관수 지도 등 사전피해 예방 등 기술지원을 한다. 더불어 상습적인 가뭄 우려지역에 대해서도 항구적인 가뭄대책 사업추진을 위해 행안부 특별교부세와 농식품부 가뭄대책사업 예산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봄 가뭄이 예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용수공급 대책을 추진하여 농작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봄철 영농기를 대비해 저수율이 다소 낮은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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