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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고용시장 재진입 근로자 늘어

창원상의 ‘2022년 창원 고용동향’

근로자 수 26만명…전년비 1.3% 증가

기사입력 : 2023-02-07 21:08:40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점 등의 업종이 회복하면서 지난해 창원지역 근로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가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한 ‘2022년 창원지역 고용동향’을 조사 결과, 지역 근로자 수가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지역 고용보험에 가입 상시근로자(고용보험 피보험자, 일용직 근로자 제외) 수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26만4721명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 전경./경남신문 DB/
창원상공회의소 전경./경남신문 DB/

규모별로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수는 4.4% 증가한 3만 5935명,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9만7023명(2.0%), 10인 미만 사업장은 6만9237명(0.3%), 300인 이상은 6만2526명(-0.4%)을 기록했다.

40세 이상 근로자 수는 17만1450명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지만, 39세 이하 경우 8만9890명으로 2.7% 감소한 모습을 보여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60세 이상’ 근로자는 4만4077명으로 10.3%의 증가를 보였다. ‘50~59세’ 근로자는 6만6429명(1.8%), ‘40~49세’ 근로자는 6만6736명(+0.8%)으로 조사됐다. ‘30~39세’ 근로자는 5만3281명(-2.8%), ‘29세 이하’ 근로자는 3만4198명(-2.5%)으로 39세 이하의 연령은 감소했다.

창원지역 전체 근로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를 보인 가운데, 숙박·음식점 등 서비스 업종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이 14만961명(2.1%), 건설업 1만448명(4.2%) 증가했으며 제조업 근로자는 11만8명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하며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업종별로는 기계 및 장비(2만9560명)가 가장 많았고, 전기장비(1만7409명), 자동차 및 트레일러(1만7166명), 1차 금속(9837명), 기타 운송장비(9340명) 순이었다.

창원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3만9298명)가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1만5694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1만5127명), ‘전문, 과학 및 기술’(1만3894명), ‘운수 및 창고업’(1만278명), ‘숙박 및 음식점업’(9791명), ‘교육’(935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노동이동의 현황을 보여주는 취업자 수는 13만87명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고, 퇴직자 수도 12만4618명으로 6.1% 증가했다.

취업자 가운데 경력취업자가 11만5719명(2.2%)으로 신규취업자 1만4368명(0.9%)보다 더 많았다.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온 숙박·음식점, 사업시설 관리·지원,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업종이 다시 회복함으로써 취업자 수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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