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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 창원 신포·신촌지구 정비 추진

신포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내년 착공, 2026년 완공 계획

기사입력 : 2023-02-09 20:50:37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상습침수되던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지구와 성산구 신촌지구의 대대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창원시는 자연재난에 대비해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상습침수구역 재해예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상습침수구역 재해예방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신규 사업 대상지로 신청해 선정된 마산합포구 신포(척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과 성산구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신규사업 대상지구(2개 사업·총사업비 569억원) 등 2곳이다.

상습침수지역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지구와 성산구 신촌지구 정비가 추진된다. 사진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영향으로 침수된 신포지구 중 마산어시장 인근 도로./창원시/
상습침수지역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지구와 성산구 신촌지구 정비가 추진된다. 사진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영향으로 침수된 신포지구 중 마산어시장 인근 도로./창원시/

사업 대상지인 마산합포구 신포(척산)지구는 2003년 태풍 매미, 2012년 태풍 산바 등 태풍과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침수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한 지역이다. 시는 415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한 뒤 2024년 공사를 착공해 하천 정비(L=1.2㎞), 배수펌프장 증설 1개소 및 신설 1개소, 우수관로 정비(L=1.8㎞)와 재난 예·경보시설 등을 2026년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성산구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은 성산구 신촌동 장복터널 인근 상류구간 하천의 우수량 증대로 인한 하류부인 공업탑 일원 도로의 침수로 인해 일대 대규모 공장들이 침수됐던 구간이다. 시는 154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실시설계용역 후 2024년 공사 착공, 2026년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완료해 주변 방위산업 공장의 기업경영 저해요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선정된 2개 지구 외에 반지 재해위험개선지구 등 3개 지구를 신규 사업 대상지로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양덕지구(양덕천)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오는 5월 설치 완료 예정이며, 지난해 1월 착공한 성산구 안민동 저지대 상습침구 개선사업인 안민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정현 재난대응담당관은 “2023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지구 56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내년 신규 사업으로 3개 지구 총사업비 947억원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사업 신청지구의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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